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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이르고가 아냐.

오늘은 울 마눌님이 회사에 갔다오더니 놀라운 이야기를 해주더군..
마눌님회사에 목동7단지에 사는 사람이 있는데, 그집 애가 이번에 '목운초등학교'를 들어갔다더군.
이쯤되서 '목동7단지'랑 '목운초등학교'에 대해서 자세히 모른다면 인터넷에서 검색한 번해보고 이 글을 다시 읽는게 좋을것이다.(간단히 안내하면 목동7단지는 버블세븐지역의 하나이고, 목운초등학교는 신설초등학교로서 주변 전세값을 올릴만한 파워를 가진학교에다가 학군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주변에 있는 값비싼 집에 사는집 애들이 주로 배정받는 학교)

암튼 그집 애가 어느날 학교를 갔다오더니"아빠 우리아파트 임대아파트야? 임대아파트가 뭐야?"라고 묻더라네..
그 학교에 같이다니는 누군가의 부모가 이야기 했다는데 '임대아파트애들이랑은 놀지말라'고 했데..

목동7단지라면 작년까지 버블쎄븐지역의 하나로 비싼아파트라고 지루하게도 언론의 표적이 되던 동네인데..
'누군가의 눈'에는 임대아파트로 보이는 모양이군..

대부분의 '그들'은  그'누군가의 눈'을 가지지 않았겠지만..
'누군가의 눈'에 보이는 내 집은..
임대아파트 수준에도 못미치고, 뭐야..

난 세상사람들은 거의 약간의 수준차이는 나지만 비슷비슷한 시각과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수준차이라는건 재산의 차이만큼이나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걸 알았다. 내가 너무 순진했나?
'그들'이 이글을 보면 나를 아주 귀엽게 생각하겠지?

가난은 죄가아니지만..
가지지 못한자로 살아간다는건 자식들에게 죄를 짓는 짓이다.

'못사는집 애들이랑은 놀지말라'
'못사는집 애들이랑은 놀지말라'
'못사는집 애들이랑은 놀지말라'
'못사는집 애들이랑은 놀지말라'
'못사는집 애들이랑은 놀지말라'

미안하다 아들들아. 지금은 아니지만.. 오래지않아 있는집 자식들이랑 놀게해줄께..
그때는 나도 '못사는집 애들이랑은 놀지말라'고 말하는 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꺼야.

Posted by 종이사진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컴속의 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3.29 00:11 신고

    세상을 동화로 만들어 생각없는 어른들의 마음을 돌려주세요~~^^

  2. 종이사진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3.31 07:58 신고

    음.. 생각없는 어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죠뭐.. 유유

  3. 라라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4.02 04:13 신고

    요즘 아파트단지들이 많아지면서 저런 일이 비일비재 하던데요...
    같은 단지라해도 "너네 집은 몇 평이냐?"는 것으로 따지기도 하고....ㅠㅠ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 종이사진관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4.02 08:12 신고

      직접 격어보지는 않았지만 씁쓸하죠..

      그런데 저도 뭐 워낙 개념이 없어서 저보다 못한이들에게 저렇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에휴..낼은 창립기념일입니다.
      직장인 나부랭이는 풍족한 돈은없어도 즐거운 휴일은 많아요~
      우커커커

  4. 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6.28 03:20

    난 당신이 더답답해...

  5. 까만배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7.03 21:36 신고

    가난은 죄가아니지만..가지지 못한자로 살아간다는건 자식들에게 죄를 짓는 짓이다.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 종이사진관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1.07.04 20:30 신고

      ㅋ 전 어디 소나무 껍질 벗겨먹고 살아도 괜찮지만..어우.. 내 자식들은 흰쌀밥에 고깃국 배불리 먹고 살아야 할텐데.. 소나무껍질이 더 웰빙인가?